중소기업계가 청년 채용 확대를 본격화한다. 우선 대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 TV홈쇼핑인 홈앤쇼핑부터 올해 청년 채용 규모를 2배 확대키로 했다.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은 청년실업 해소와 '청년 1+ 채용'에 앞장서기 위해 올해 채용규모를 대폭 늘린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중기중앙회는 지난해 10명이었던 채용 규모를 올해 20명으로 2배 늘리기로 했다. 홈앤쇼핑도 지난해 21명 채용에서 올해는 약 50명을 뽑을 예정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왔던 청년 실업 해소를 위해 중기중앙회부터 솔선해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이다.
중기중앙회는 고졸채용, 채용 연계형 인턴채용 등 다양한 채용절차를 통해 직무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할 계획이다. 고졸 채용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가능하며 학력, 연령 제한이 없는 열린 채용으로 진행하는 채용 연계형 인턴 모집은 다음달 초에 공고할 예정이다.
또한 홈앤쇼핑의 모집 직무는 영업(MD), 방송(PD, 방송기술), 경영지원(마케팅, 인사, 법무 등)으로 전형과정에서 스펙 편견없애면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홈쇼핑 업종에 대한 준비과정과 홈앤쇼핑 인재상 부합여부, 지원부문에 대한 직무능력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는 계획이다.
박성택 중기중앙회장은 “심각한 청년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경제에서 고용의 88%를 담당하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깊게 느끼고 있다”며 “중기중앙회와 홈앤쇼핑의 채용규모 확대가 중소기업계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