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12일 서울시청 신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와 함께하는 평화콘서트 ‘나비’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광복70주년과 오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을 맞이해 개최하는 것으로, 노래공연과 샌드아트, 유공자표창, 평화 퍼포먼스 등으로 이뤄진다.
박원순 시장은 위안부 문제해결 및 세계평화를 위해 애써온 길원옥 할머니와 김혜원 활동가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표창장을 수여하고, 각 세대를 대표하는 시민과 함께 평화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시는 위안부 문제해결 및 세계평화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피해할머니와 활동가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동시에 자라나는 세대들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나라에서 살아가기를 바라는 할머니들의 염원을 담아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생활보조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관련조례를 제정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생활안정과 기념·홍보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