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휴대전화 유통업체인 카폰웨어하우스가 해킹 공격을 받아 고객 24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8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일 정교한 사이버 공격을 받아 최대 240만 명에 달하는 고객의 이름, 주소, 생년월일, 은행계좌정보 등이 유출됐다”며 “고객 9만 명의 암호화된 신용카드 정보도 해커에 노출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보가 유출된 고객들에게 연락해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폰웨어하우스는 유럽 전역에 2만4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한 휴대전화 유통업체로, 지난해 모기업이 영국의 최대 전자유통업체 딕슨스와 합병해 탄생한 딕슨스 카폰의 자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