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사절단이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야마기와 다이시로 일본 경제산업 부(副)대신을 단장으로 석유, 가스, 자동차 분야의 21개 일본 기업이 이틀 일정으로 테헤란에 도착했다.
고위 인사가 이끄는 일본 경제사절단이 이란에 온 것은 14년 만이라고 이란 ISNA통신이 전했다. 특히 지난달 14일 핵협상이 타결되고 나서 아시아 지역에서 온 첫 경제사절단이기도 하다.
일본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서방의 대(對)이란 경제 제재의 예외를 인정받아 이란산 원유를 수입해 왔다. 일본 전체 원유수입 중 이란이 차지하는 비중은 5% 정도 된다.
이란 프레스TV는 "일본의 국영석유회사 인펙스가 서방의 경제 제재에 동참하면서 2010년 철수한 아자데간 유전 개발사업에 다시 참여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