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6일만에 소폭 반락, 수출주 반등...1451.38(1.58P↓)

입력 2007-02-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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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소식에 6일만에 반락했지만 그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58포인트(0.11%) 떨어진 1451.38을 기록했다.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금리인상을 제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450선을 밑돌기도 했던 코스피지수는 막상 일본은행이 7개월만에 금리인상을 확정하자 반등세를 보이기도 했다.

일본의 금리인상이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의 하락 부담을 완화시켜 중장기적으로 수출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에 이들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잠재돼 있었던 일본의 금리인상이라는 악재가 노출됐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 불안이 확대되는 것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의 금리인상은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수출 주력 기업의 경쟁력과 수익성을 회복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지수는 장막판 외국인의 순매수 물량 축소와 프로그램매매의 매도 물량 출회로 인해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76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원, 1342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865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과 전기전자의 강세가 두드러졌으며 비금속광물, 의약품, 섬유의복, 제조업 등이 소폭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과 은행, 철강및금속, 증권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1%, 2.02% 오르며 일본금리 인상의 수혜를 받은 반면 국민은행(-0.34%), 신한지주(-0.54%), 우리금융(-1.96%) 등은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도 0.55% 반등했으며 LG필립스LCD와 LG전자도 각각 1.78%, 1.53%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6종목을 비롯해 347종목이며 하한가없이 409종목이 하락했다. 89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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