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영화 1억명 돌파 가능할까?
▲개봉 17일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000만 고지를 향해 흥행순항하는 '암살'.(사진=영화 '암살'스틸컷)
배급사 쇼박스는 ‘암살’ 개봉 17일째인 7일 오전 10만명 이상을 모아 800만명을 넘어
섰다고 밝혔다.
개봉 3주차에 들어선 ‘암살’은 7월 30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이 개봉하면서 잠시 주춤하다가 다시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 전문가들은 ‘암살’이 15일 광복절 전후로 100만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지난 5일 개봉한 류승완 감독의 영화 ‘베테랑’은 개봉 3일만인 7일 오전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암살’,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과 비슷한 흥행속도이며 ‘국제시장’, ‘변호인’ ‘7번방의 선물’ 같은 1000만 영화들보다 하루 빠른 속도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한국영화 관객 1억명 돌파를 했지만 올 상반기 한국영화가 침체하면서 올해는 1억명 돌파가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현재 한국영화 관객은 5503만명으로 ‘암살’과 ‘베테랑’의 흥행 성적과 하반기에 개봉할 ‘협녀’ ‘사도’등 한국형 블록버스터들이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올해 1억명 돌파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