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인사이드’ 한효주 “소재 매력…한국 영화로 만들어지면 좋겠단 욕심에 출연

입력 2015-08-07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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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사진=뉴시스)

한효주가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통해 21명의 배우와 호흡을 맞춘다.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가 열린 가운데, 한효주, 박서준, 천우희, 유연석, 문숙, 백감독, 이동휘 등이 참석했다.

영화 ‘쎄시봉’, ‘광해’ 등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겨온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이수 역을 맡는다. 이수는 자고 일어나면 매번 얼굴이 바뀌는 남자 우진과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이수 역으로는 21명의 배우가 출연해 이색적이다.

한효주는 우에노 주리, 천우희, 유연석 등 21명의 배우와 함께 연기한 점에 “멋진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사랑받는 입장이라서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반면 남다른 고충도 언급했다. 한효주는 “수많은 우진과 연기를 하면서 행복, 어색함 등 여러 가지 감정을 느꼈다. 극중 이수와 실제 제 심리상태가 비슷했다. 매일 현장에서 달라지는 배우를 보면서 반갑기도 하고 ‘언제까지 이래야 되지’라면서 어색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 언론시사회서 한효주.(사진=뉴시스)

특히 한효주는 가장 기억에 남는 우진 역의 배우로 박서준을 꼽으며 “가장 많은 분량이 나오는 우진이다. 데이트 하는 기분으로 촬영했다. 다음에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하는 역으로 호흡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효주는 ‘뷰티 인사이드’ 언론 시사와 관련해 “어떻게 봐주셨을지 떨리고, 궁금하고, 기대된다.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이런 소재가 한국영화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욕심에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효주는 “본 적 없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영화로 나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많은 분께서 이 영화를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20일 개봉하는 ‘뷰티 인사이드’는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남자 우진과 그가 사랑하게 된 여자 이수, 두 사람이 선사하는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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