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Y’, 억대 월세 미납 둘러싼 진실공방…아버지가 믿은 샘박은 누구?

입력 2015-08-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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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박(사진제공=SBS)

SBS ‘궁금한 이야기 Y’가 57개월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를 고발한 아들과 이를 취하하려는 아버지의 억대 임대료를 둘러싼 진실공방을 살펴본다.

7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57개월간 월세를 미납한 세입자 샘박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5월, “아버지가 세입자에게 이용당하고 있다”며 자식들이 세입자를 경찰에 고발했다. 2009년, 세입자 샘박은 미국 제약회사 아메리파마칼 한국지사장이라며 그들의 아버지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아버지와 월세 계약을 했다. 그런데 2010년부터 무려 57개월간 월세를 미납했고, 거짓말로 아버지를 현혹했다는 주장이다.

결국, 아버지는 주택담보 대출 이자를 내지 못해 아파트가 경매에 넘어가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다. 이에 아들은 샘박을 고발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계속되는 샘박의 거짓말에도 그를 믿는다며 고발을 취하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은 샘박의 말이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그가 근무하고 있다는 아메리파마칼 그룹을 찾아보았다. 하지만 샘박이 보여준 서류 속 주소에는 국내 지사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 있는 아메리파마칼 본사는 2008년에 이미 영업이 정지된 상태였다.

그때, 샘박이 먼저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과 만남을 요청했다. 그런데 샘박은 제작진에게 오히려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샘박은 이미 밀린 월세는 거의 정산한 상태라고 했다. 아버지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월세가 밀렸다는 거짓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샘박이 아버지를 속이고 있다는 자식들과, 아버지의 부탁으로 어쩔 수 없이 거짓 연기에 동참했다는 샘박, 그리고 아들에게 계속해서 고발을 취하해달라고 사정하는 아버지,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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