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서 완투승 로저스 누구?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 출신, 올 시즌도 활약"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데뷔전서 완투승을 선보여 많은 한화 야구팬을 기쁘게 만든 에스밀 로저스(30·도미니카공화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LG와의 대전 홈경기에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3피안타·무사사구 완투승을 기록했다.
그의 데뷔전은 강렬했다. 로저스는 최고 시속 155㎞의 빠른 공과 커브·체인지업을 영리하게 섞어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4회 문선재와 박용택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실점한 뒤 5회부터는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삼진을 7개나 잡는 동안 볼넷은 한 개도 내주지 않는 제구력도 자랑했다.
경기 직후 로저스는 "타자를 의식하지 않고 내 피칭에만 집중했다. 훌륭한 수비 덕분에 이겼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올해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18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6.27을 기록했다. 남은 2개월 반 정도 현역 메이저리거 로저스를 활용하기 위해 한화 구단은 70만 달러(약 8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