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롯데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엄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순환출자 손 안 본다”

입력 2015-08-06 14:19수정 2015-08-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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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롯데의 불투명한 기업지배구조, 자금 흐름 등에 대해서 관계기관에서 엄밀히 살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기존 순환출자 문제에 대한 법적인 조치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세제발전심의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롯데그룹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룹 오너 일가는 경영권 다툼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스스로 불투명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 않으면 시장에서 이에 상응하는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기업 순환출자 문제와 관련해서는 "현 정부는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법 개정을 발효했으며 기존 순환출자에 대해서도 기업 스스로가 개선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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