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신(新) 수요로 만2세 미만 영아와 반려동물이 급부상하고 있다.
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2세 미만 아기 동반 승객 총수는 최근 3년간 10% 이상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영아 승객수는 2012년 22만6142명에서 2014년 23만6242명으로 5% 가량 늘었고, 아시아나항공은 같은 기간 14만1676명에서 16만9613명으로 무려 20% 급증했다.
아기를 동반한 엄마 승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위한 항공사들의 서비스들도 다양해졌다. 대한항공은 영아를 동반한 승객을 위해 출발부터 도착까지 전담직원의 안내를 받을 수 있는 ‘한가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유아용 기내식(이유식), 안전의자, 요람, 아기띠는 물론 전용 카운터, 영아용 수화물 추가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해피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반려동물 역시 최근 탑승률이 급증하면서 새로운 항공 수요층이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만 마리에 가까운 반려동물이 탑승하며 전년 대비 4% 가량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실어나른 반려 동물도 1만218마리로 전년 대비 47% 급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종류와 무게에 따라 운송방법이 달라질 뿐 아니라 그 수도 제한돼 있다”며 “사전 애완 동물 운송 확약, 검역증명서 구비는 물론 여행 국가 반입 가능 여부 등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