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 '폭파' 협박문에 어떤 내용 담겼나

입력 2015-08-05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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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사진=뉴시스)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5일부터 3박 4일간 일정으로 평양을 방문하는 가운데 이 여사가 탑승하는 전세기를 폭파하겠다는 협박 문건이 전달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칭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경고'라는 제하의 성명서에서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항공 비행기를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경고합니다"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어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가 "북한 김씨 왕조가 운명을 다했던 15년전에도 혈세를 지원해 사악한 정권의 생명을 연장하는데 그치지 않고 핵무기까지 안겨줘 남북 동포의 고통을 연장시켰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또 "이 끔찍한 역사의 역행을 막이 위해 우리 북진멸공자유인민해방군은 이희호가 탑승할 이스타 항공의 출국 혹은 귀국 편 중 한 편을 반드시 폭파할 것을 분명하게 미리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경찰이 해당 비행기 내부를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보낸 사람의 신원과 소재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희호 여사는 5일 이스타항공 전세기를 이용해 서해 직항로로 평양을 방문,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돌아올 예정이다.

이희호 여사 오늘 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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