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마친 20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 20일선이 60일선을 밑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Golden Cross)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코스피지수 역사적고점(1464.70P) 돌파 가능성에도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지난주말 미국증시 강세 등에 힘입어 장 초반 1450선을 돌파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에 힘입어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19일에 20일선이 60일선을 위에서 밑으로 뚫고 내려오는 중기 데드크로스(Dead Cross)가 발생한 이후 기술적 부담이 높아졌다.
하지만 2월 들어 해외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한 끝에 한 달여만에 중기 골든크로스로 뒤집는데 성공했다.
홍순표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달만에 골든크로스로 전환됐다는 것은 상승추세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스피지수가 사상최고치에 임박하면서 고점 부담도 있겠지만, 되밀리더라도 지지선을 강화시키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4주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2~3일정도 숨고르기 과정이 펼쳐질 수 있지만, 이후에는 상승 탄력이 강화되면서 사상최고치에 도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