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아이디에스, 사후면세점업 진출로 성장동력 찾나

입력 2015-08-05 08:26수정 2015-08-0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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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 적자를 지속하며 지난 3월 관리종목에 지정되기도 한 아이디에스가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 중소형 휴대폰 모듈 전문업체에서 사후 면세점 사업자로 변신을 도모하며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이디에스는 오는 18일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및 △면세점 판매업(보세판매장업) △관광토산품 제조판매업 △식음료 판매업 △음식료품 도,소매업 △음식점업 및 프랜차이즈업 △원유, 천연가스,엘피지를 포함한 석유 및 석유화학 제품의 제조, 수출입, 공급, 자원개발 및 생산, 저장용역 및 매매업 △유류탱크 저장 창고 및 관련시설 임대업 △주유소 운영업 △특수화물 및 일반화물 자동차 운송업 △인터넷 컨텐츠 개발 및 제공업 등의 신사업을 추가하는 정관 안건을 상정ㆍ의결할 예정이다.

아이디에스는 중소형 휴대전화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로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다. 적자를 지속했던 아이디에스는 올해 6월 말 재무구조 개선 및 결손금 보전을 위해 감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후 유상증자까지 실시하며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대규모 자금을 수혈받은 아이디에스는 이후 농수산물무역업 및 의류잡화 도소매업을 하는 아이리스글로벌의 주식(2만5000주)를 취득했다. 여기에 콘텐츠 제작업체인 알지비플러스의 주식 8만주까지 취득하며 신규 사업 진출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당시 “중국 하남 정주시 소재 보세구역의‘보세국제한국전시백화점 운영사업’을 위한 공동사업 투자계약 체결 후 유상증자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이디에스가 사후 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것으로 추측되는데 이 사업은 유통업계가 추정하고 있는 판매액만 지난해 1조2000억원 규모다. 외국인 전용 기념품 판매점이 사후면세점으로 바뀌면 올해 예상 매출 규모는 약 2조700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사후면세제도는 외국인 관광객이 산 물건을 수출품으로 간주, 부가가치세를 환급해주는 제도다.

여기에 인터넷 컨텐츠 개발 및 제공업의 신사업을 추가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사단법인 한국컴퓨터게임 제작협회 이사를 맞고 있는는 김유덕 이사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게임관련 콘텐츠 제작에도 뛰어들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지난해 아이디에스의 지분 매각에 실패하며 손실을 떠안게됐다는 평을 받았던 금영은 아이디에스의 감자에 따른 주식수 감소 및 유상증자 참여에 따라 지난 7월 15일 기준 311만7390(48.40%)의 주식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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