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환율 박스권 상단 거래 예상

외환은행은 20일 원/달러 시장은 견조한 매수세로 박스권 상단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1월중 미국의 주택 착공이 14.3% 급감해 지난 10월 이래 가장 큰폭의 감소율을 보였으며 건축허가 건수는 2.8% 감소해 156만8000건을 기록하면서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올해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고 국채는 3거래일째 상승하며 12월 이래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의 2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실업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예상 밖 하락세를 보였으며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0.6% 하락해 부진한 주택 지표와 함께 올해 후반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지난주 일본의 4분기 GDP 호조로 강세를 보인 엔의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결제수요와 원/엔 관련 달러매수세 등으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던 원/달러는 이번주도 계속해서 박스권 상단 거래를 이어갈 전망이다.

미국발 지표 부진으로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설네고 물량의 압박도 사라진 가운데 공기업 등을 필두로 한 결제수요와 지난주 확인된 시장의 롱마인드는 계속해서 하방경직을 제공하고 있고, 3월 배당금 송금수요에 기댄 상승심리도 장을 떠받치고 있다.

다만 940원 전후로 포진해 있는 네고 물량은 여전할 것으로 보이며 오르면 판다는 학습효과가 상승을 제한 할 것으로 전망된다.

외환은행은 16일 원/달러의 예상 범위를 935~939원, 이번주 예상범위는 932~942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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