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잘못된 습관이 허리통증 부른다, 비수술적 통증치료 효과적

입력 2015-08-04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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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필요한 경우 극소수… DNA주사, 도수치료, 운동치료로 개선 가능

흔히 허리 통증 즉, 요통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허리에 큰 충격을 받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다가 한 순간에 삐끗해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갑작스러운 충격 보다는 잘못된 자세와 생활 습관이 누적돼 허리에 무리가 가며 발생하는 경우가 더 많다.

평소 다리를 자주 꼰다거나, 허리에 무리를 주는 자세로 오랜 시간 일하는 등의 습관으로 인해 디스크가 약해지고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면서 요통이 나타나는 것이다. 때문에 요통이 발생한 초기라면 잘못된 자세만 교정해도 어느 정도의 통증 완화효과를 누릴 수 있으며, 20~30대 젊은 층의 경우 자생적인 치유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요통이 처음 발생한 뒤 이미 어느 정도의 시간이 흘렀거나, 노년층인 경우에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요통이 심해진다는 것은 그만큼 척추의 변형이 심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활 속 작은 움직임이나 가벼운 충격에도 더 쉽게 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화인마취통증의학과 노원점 김달용 원장은 “요통은 척추뼈뿐 아니라 추간판, 관절, 인대, 신경, 혈관 등의 기능 이상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골절이나 염좌, 추간판 탈출증, 척추 측만증, 퇴행성 관절염, 골다공증, 종양을 비롯해 각종 감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며 “요통을 호소하는 사람 중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4% 내외로, 대부분의 경우는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통증 완화 및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요통 환자를 위한 대표적인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는 DNA 주사치료 및 도수치료, 운동치료가 있다. DNA주사요법은 손상된 힘줄, 근육, 인대, 연골의 세포재생 단계부터 관여하기 때문에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다. 간단한 치료로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해소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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