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건설수주액이 107조원을 넘어섰다.
18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2006년 건설수주 누계금액은 107조3184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우선 민간부문은 77조7992억원을 수주해 전년 대비 15.2%의 증가세를 보인 반면 공공부문은 29조5192억원을 기록하며 7.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건축부문이 전년 대비 17.1%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토목부문도 12월 수주액이 증가해 전년 대비 3.3%가 늘어났다.
민간 건축부문에서는 특히 재개발 수주액이 전년 대비 158.2%나 증가하며 큰 신장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8월25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때문에 건설사들이 시공권 인정을 위해 앞당겨 영업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공부문 수주액은 2002년 이후 5년만에 처음으로 수주액이 30조원에 못 미쳤다. 이는 재정에 의한 신규공사 발주가 줄어들고, 민자사업 전환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건설협회 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