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오전] 브렌트유 50달러 붕괴에 혼조 출발…일본 닛케이 0.4%↓·중국 상하이 0.4%↑

입력 2015-08-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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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는 4일(현지시간) 오전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브렌트유 거래 가격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50달러를 밑돌면서 원자재 생산업체들의 주가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

닛케이225지수는 오전 10시 50분 현재 0.08% 하락한 2만532.23으로, 토픽스지수는 0.01% 내린 1659.41로 각각 거래되고 있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0.31% 오른 3634.27를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증시 ST지수는 0.17% 떨어진 3187.21을,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0.01% 오른 2만4414.74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8584.37로 0.70% 상승했다.

이날 브렌트유의 가격이 40달러선으로 떨어진 것이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란의 경제 제재가 풀린 후에 원유 과잉공급 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린 것. 여기에 중국경제가 둔화하면서 원자재산업이 탄력을 잃은 것 역시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전날 이란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서방의 경제제재가 해제되면 원유 생산량을 1주일 내 하루 50만 배럴, 이후 1개월 내에는 하루 100만 배럴로 확대시킬 것”이라며 “이란 석유산업에 대한 제재는 11월 하순까지 해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퍼페츄얼의 시장리서치 대표 메튜 셔우드는 “중국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두드러지면서 원자재 및 증시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중국과 그리스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금리 인상도 투자자들에게 주요 관심사”라고 말했다.

이밖에 전문가들은 오스트레일리아준비은행이 오는 6일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2%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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