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18포인트(0.36%) 오른 1448.81을 기록했다.
전일 미국증시가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인플레 우려 완화 발언에 힘입어 사흘연속 상승한 가운데 국내증시도 미국증시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외국인이 전일보다는 줄었들었지만 매수세를 유지한 것도 지수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연휴를 앞두고 기관과 개인이 매도세를 보여 지수가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28억원, 1727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이 1651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546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증권과 철강및금속도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이 1.01% 떨어졌고, 운수창고, 유통업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은행업종은 0.40%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2.79%, 1.92% 상승하며 IT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국민은행이 나흘만에 0.68% 소폭 약세를 보였고 우리금융도 2.33% 하락해 금융주는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한국전력은 각각 0.98%, 0.25% 올랐으며 SK텔레콤과 KT는 각각 0.49%, 1.85% 떨어졌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371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353종목이 하락했다. 102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