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외환시장에서 3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가치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13% 상승한 124.05엔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2% 빠진 1.09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136.22엔으로 0.10% 올랐다.
지난주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의 올해 2분기 고용비용 지수는 연율 0.2% 증가해 1982년 2분기 이후 최소폭을 나타냈다. 고용지표 부진으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전망이 소폭 약화되면서 달러에 대한 매도세가 형성됐다. 그러나 시장엔 여전히 오는 9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하며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됐다.
이날 발표되는 미국 제조업 및 비제조업 경기 조사 결과를 앞두고 달러에 대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한다. 7월 미국 제조업 PMI는 53.5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비제조업 PMI 역시 56으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추산됐다. 비제조업 PMI는 오는 5일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