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액티브 X' 대체기술 개발 추진

입력 2007-02-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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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책조정회의, '윈도우 비스타' 문제점 대처 방안 논의

정부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한 윈도우 비스타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국내 인터넷뱅킹이나 전자정부 민원서비스 이용시 관계부처와 기관이 협력해 시스템의 조기 수정ㆍ보완키로 했다.

또 중장기적으로는 윈도우 비스타와 호환문제가 제기된 'Active X'의 대체기술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호환성의 근본적 확보를 위해 웹표준 준수와 공개 소프트웨어활성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6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윈도우 비스타 출시의 파급효과와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재경부는 "윈도우는 전세계 PC운영체제의 93%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새로운 버전이 출시될 때마다 국내외 IT산업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XP 이후 6년만에 출시한 윈도우 비스타는 보안기능 강화로 인터넷뱅킹, 전자정부 서비스 등 기존 서비스 이용시 장애 발생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재경부는 "이같은 문제점은 그동안 웹사이트 개발에 활발하게 활용된 'Active X'의 사용을 윈도우 비스타에서 제한하면서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관계부처와 기관이 협력해 시스템의 조기 수정ㆍ보완을 추진함으로써 서비스를 정상화하기로 했다.

재경부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올 연초까지 포털사이트나 웹쇼핑몰, 은행의 경우 많은 부분의 보완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부문도 2월까지 대체로 정상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는 중장기적으로는 'Active X'의 대체기술 개발 및 보급을 추진하고 호환성의 근본적 확보를 위해 웹표준 준수와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키로 했다.

한편 윈도우 비스타의 출시를 통해 국내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최근 3개월간 급상승했으며 1분기 국내 와이드 모니터용 패널의 예상출하량도 전년대비 3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재경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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