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中企와 상생경영 활발

입력 2015-08-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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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들어 이동통신업계가 중소기업과 상생경영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갑을 관계가 아닌 수평적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며, 서로 윈윈하는 관계이다.

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중소·벤처기업 발굴부터 사업화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 앞서 이통3사는 동반성장위원회의 동반성장지수 평가 발표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중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등급강등과 인센티브 중단 처분을 받았으나 올해 다시 '최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이 같은 배경에는 지난 1년간 상생경영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T의 경우 다양한 사업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재난안전분야 정보통신기술(ICT)과 솔루션 연구개발을 위해 국내 중소·벤처기업과 손을 잡았다. 또 KT는 중소기업청에서 시행 중인 ‘2014년도 기업 서비스연구개발사업’의 ‘멘토기관’으로 참여해 기술과 경영 전반에 해당하는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협력사와 함께 서로가 소중한 사업의 파트너로서 상호 도움을 주고 사업을 성공시키며 동반성장 하는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동반성장 2014’를 발표하고 중소협력사와 함께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하기 위한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협력사의 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자금을 지원하고 시장개척 및 매출기회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중소협력사 보호와 편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사회와 함께 동반성장에 앞장서겠다는 ‘행복동행’ 실천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브라보! 리스타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년간 총 34개 중소기업, 벤처의 아이디어와 SK텔레콤의 ICT역량을 결합, ICT기반 고부가가치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국내 창조경제 대표 사례로 사회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지원 내용을 살펴보면 선정 기업에 초기 자금, 사무 공간 등을 제공하고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 R&D역량,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 중소기업들이 실제 사업화에 꼭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SK텔레콤이 중소기업을 단순한 지원의 대상이 아닌 회사 성장의 동반자로 인식해 공동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2013년부터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스마트 앱세서리, 헬스케어, 스마트 러닝 등 다양한 솔루션 분야에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해 회사의 신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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