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파르나스호텔 인수 "불확실성 해소…시너지 기대" - KB투자증권

입력 2015-08-0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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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3일 "GS리테일이 파르나스호텔 인수를 확정지으며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GS리테일은 지난달 31일 GS건설의 파르나스호텔을 760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파르나스호텔 인수 본계약 체결로 지난 2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부각됐던 주주가치에 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GS리테일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로 추가되는 이자 비용보다 이 호텔의 이익 수준이 높을 것으로 보여 연결 주당순이익(EPS)에 미치는 영향은 긍정적일 전망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영업이익 166억원, EBITDA 기준 432억원, 이자비용 5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연간 매출액 2,678억원, 영업이익 465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GS리테일이 보유하고 있는 평촌 롯데백화점 부지에 대한 투자부동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매각이 진행될 예정이며 1996년 토지 취득 이후 상권 개발로 상당한 매각차익과 함께 4000억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파르나스호텔 인수에 따른 단기적인 추가 부채를 충분히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파르나스호텔 인수로 중장기 신채널 성장동력 강화 측면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 향후 교통의 요지인 삼성동 일대 주변 상권이 관광특구 등으로 개발되면서 부동산 가치 상승 가능성이 높다"며 "파르나스 호텔의 상업문화시설들은 유통 노하우를 갖춘 GS리테일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 창출원으로 거듭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소비 패턴이 상품 구매에서 체험형 행동 구매로 변화하면서 여가, 관광,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의 만족을 극대화하는 복합쇼핑몰이 국내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GS리테일의 중장기 신채널성장동력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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