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AP/뉴시스)
올해들어 아테네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절도(빈집털이)'는 660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319건)보다 6% 이상 늘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각종 강도는 지난해보다 올해 들어 무려 13.6%나 불어났다.
이처럼 빈집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배경에는 그리스 국민 대다수가 만일의 사태와 생계유지를 위해 현금, 보석 등 각종 자산과 귀중품을 집 '장롱' 속에 꼭꼭 숨겨두면서 비롯된 현상이다. 일반주택이나 상점은 물론 해변, 주차장 등 길거리에서의 도둑질까지 증가했다.
이에 그리스 정부는 은행, 쇼핑센터 등 도둑이 기승을 부릴만한 곳에 경찰 배치 인력을 늘리는 등 치안 유지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현금 날치기 등을 우려해 은행 현금인출기 주변에는 경찰인력을 2~3명씩 복수로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