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위풍당당 고진영, 브리티시 여자오픈 3R 공동선두…박인비ㆍ리디아 고 공동 5위

입력 2015-08-02 07:45수정 2015-08-0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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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 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AP뉴시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 고진영(20ㆍ넵스)의 플레이가 심상치 않다.

고진영은 1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ㆍ6410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약 35억원)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테레사 루(28ㆍ대만)와 타이를 이루며 공동선두에 자리했다.

3번홀(파5)까지 파로 막은 고진영은 4번홀(파3)에서 이날 경기의 첫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6번홀(파3)과 7번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전반 라운드를 보기 없이 3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후반 라운드에서는 15번홀(파3)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홀(파4)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주춤했다. 그러나 고진영은 17번홀(파5)에서 버디로 잃었던 스코어를 만회했고, 마지막 18번홀(파4)은 파로 막아내며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올렸다.

KLPGA투어 상위권자 자격으로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출전한 고진영은 올 시즌 KLPGA투어 넥센ㆍ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첫 우승했고,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에서 각각 우승을 추가하며 상금순위 4위(4억6600만원), 평균타수 3위(70.87), 대상포인트 5위(188)에 오르는 등 전인지(21ㆍ하이트진로), 이정민(23ㆍ비씨카드)과 함께 빅3로 손꼽히고 있다.

만약 고진영이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우승한다면 생애 첫 LPGA투어 우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는 행운과 함께 내년 시즌 LPGA투어 직행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전인지는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내년 시즌 LPGA투어 시드를 확보한 상태다.

수잔 페테르센(34ㆍ노르웨이)은 이븐파를 쳐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선두그룹에 한 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미야자토 미카(26ㆍ일본)는 2언더파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4위를 마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로 최연소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ㆍ캘러웨이골프), 호주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한 타를 잃어 4언더파 212타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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