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家 제사회동' 신선호 "가족회사 없이 제사만 지냈다"…신격호 부자 모두 불참

입력 2015-07-31 22:47수정 2015-07-31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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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식품회사 산사스 사장이 31일 오후 서울 성북동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의 집을 나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롯데 일가가 31일 저녁 신동주 전 일본롯데 부회장의 성북구 성북동 자택에서 신격호 총괄회장 선친의 제사를 지낸 가운데 제사를 계기로 한 가족회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3시간 가량의 롯데 일가 제사회동이 끝난 후 신격호 회장의 동생인 신선호 일본 산사스 사장은 "가족회의 없이 제사만 했다"며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 (제사하는데) 딴소리 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격호 총괄회장과 딸 신영자, 아들 신동주와 신동빈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친족들만 15명이 왔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신선호 사장은 '신격호 총괄회장이 신동빈 회장에 격노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보통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저녁 신 전 부회장의 자택에는 신정희 동화면세점 사장의 남편인 김기병 롯데관광 회장,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부인 한일랑 여사, 이날 일본에서 입국한 신선호 산사스 식품회사 사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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