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CJ E&M, 대ㆍ중소기업협력재단, 코트라(KOTRA)와 공동으로 지난달 31일(현지시간)부터 2일까지 미국 LA에서 열린 한류 콘서트 ‘KCON 2015 USA’와 연계한 ‘우수 중기제품 전시ㆍ판매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CON은 CJ E&M이 2012년 캘리포니아 얼바인에서 최초 개최한 한류 콘서트다. 한류 문화와 대기업 인프라를 중소기업 해외 진출과 연계하는 대ㆍ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모델로, 지난해엔 중소기업 36개사가 참여해 전시ㆍ판매전을 개최했다. 이어 지난 4월 일본에선 중소기업 43개사가 참여해 유통 분야 바이어 83개사와 216건의 상담을 진행했고, 참여기업 6개사가 판매제품을 완판하는 성과를 이뤘다.
중기청은 이번에도 KCON과 연계해 40개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출상담회, 제품판매전 등을 개최했다.
지난달 31일에는 34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고, 40여개사의 미국 바이어를 초청해 중소기업과 ‘1:1 비즈니스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또한 2일까지는 공연장과 인접한 LA컨벤션센터에 기업별로 단독 전시부스를 설치, 6만여명의 관람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 판매행사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참여기업 제품홍보를 위해 한류 연예인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제품을 시연하는 등 판매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이번 콘서트에는 슈퍼주니어, 씨스타, 갓세븐 등 K팝 연예인 10개팀이 출연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앞으로 한류와 한류스타를 활용해 중소기업 수출확대에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번 행사에 이어 12월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은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