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치소 편의청탁 의혹' 대한항공 부속 의원 압수수색[종합]

입력 2015-07-31 15:15수정 2015-07-3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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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최성환 부장검사)는 31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내부에 있는 부속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사정기관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구치소 청탁 의혹과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24일 렌터카 정비 사업권을 대가로 조 전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 청탁을 제안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염모(51)씨 자택과 ㈜한진 임원 서모(66)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이 항공기 항로변경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자 염씨가 서씨에게 "지인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구치소 편의를 봐주겠다"는 취지의 제안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현재 압수물 분석과 함께 염씨가 실제로 구치소 공무원들에게 조 전 부사장에 대한 편의 제공을 부탁했는지 여부와 그 대가로 금품이 오갔는지를 집중 분석하고 있다.

한편 서씨와 염씨는 과거 대한항공 괌 사고 당시 유가족과 수습 실무진으로 인연을 맺고 친분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검찰은 지난달 22일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70) 의원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해 서울 여의도 한진해운 본사와 소공동 ㈜한진 본사, 공항동 대한항공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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