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드론, 레이저로 인터넷 쏜다" 시험비행 마쳐, '인터넷닷오그'란?

입력 2015-07-3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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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인터넷 드론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블룸버그

페이스북이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 계획의 드론(무인기)의 시험비행을 마쳤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아퀼라'(독수리)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보잉 737과 맞먹지만 소형 자동차보다 가벼운 무게로 구름보다 훨씬 높은 곳에 떠 있게 된다. 태양광 발전으로 전력을 얻은 이 드론은 레이저를 이용해 인터넷 신호를 쏘게 된다.

'인터넷닷오그'(Internet.org)는 페이스북이 세계 곳곳의 오지에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려는 것으로 페이스북 측은 아퀼라 같은 드론을 여러 개 띄워 서로 레이저로 통신하도록 하고, 지상에 무선으로 인터넷 신호를 쏠 계획이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30일(현지시간)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아퀼라 실물의 제작을 완료했다고 밝히며 "세계 인구의 10%가 현재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 노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초당 10기가비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새 레이저의 실험에 성공했다며, 이는 기존 시스템보다 10배 빠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레이저가 10마일(16.1km) 거리에서 10센트 동전(지름 17.91mm) 크기의 점에 정확하게 빛을 쏘아 통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몇 달간 실제 환경에서 이 시스템들을 시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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