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뉴시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21일 서울외고에 대한 청문 실시 결과 지정취소 대신 이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외고는 청문을 통해 평가결과 미흡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소명과 함께, 교원전문성 신장‧사회통합전형 충원률 향상‧학생교육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강화 및 외국어고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개선 노력 및 의지를 나타냈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앞서 서울외고는 지난 4월 특수목적고등학교 운영성과 평가 결과 기준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지정취소 위기에 놓였으며, 시교육청이 제시한 세 차례의 청문 절차에 모두 불응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지난 5월 서울외고의 지정취소를 결정하고 교육부장관에게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9일 교육부는 서울외고에 소명기회를 추가로 부여할 것을 시교육청에 권고했고,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다시 청문 절차를 마련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법인과 학교 측이 제시한 개선대책 및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하고, 2년 후미흡한 항목의 보완 및 개선계획 이행여부 등을 평가하여 지정취소 여부를 다시 결정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