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타운 소리없는 인기… 개장 40일 67만 고객·380억 매출

입력 2015-07-3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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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먹을거리 풍성…국내 소비자 발길 줄이어

‘이마트타운’이 국내 소비자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달 18일 일산에 대형마트와 창고형마트를 동시에 입점시킨 이마트마트를 오픈해 역량을 집중시키는 모습이다.

이마트타운은 연면적 3만평, 매장면적 9000평이라는 거대한 규모에 전문매장 더라이프, 일렉트로마트, 피코크키친, 몰리스, 벤자민무어나키즈 올림픽 같은 다양한 서비스 매장과 F&B까지 더해 일산을 대표하는 쇼핑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마트타운은 오픈 후부터 이달 26일까지 누적 매출 380억원을 달성했고, 총 67만명의 고객이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다.

일산은 주로 30~40대의 고학력 중산층이 많이 거주한 지역이어서 대형마트나 쇼핑몰, 외식시설이 많은 편이다. 이마트타운도 반경 10km 이내 대형마트가 13개나 되는 곳에 위치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오픈 이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서울, 김포, 부천 등 타 지역에서 이마트타운을 방문하는 고객이 증가하면서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마트에 따르면 주말엔 10km 이상 거리에서 방문하는 고객이 52%이었고, 특히 서울에서 방문하는 고객은 29%나 됐다.

이 같은 이마트타운의 인기는 다양한 서비스가 고객의 발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마트타운엔 소비자들의 입맛을 채워줄 스타벅스, 한식뷔페 올반, 홍대맛집 초마 등이 입점돼 있고,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스크림 전문점 오슬로를 운영 중이다.

같은 층에 자리한 키즈 올림픽 존도 눈에 띈다. 키즈올림픽존은 385평의 대형 규모로 자리잡았는데, 다목적 경기장부터 암벽등반, 복싱, 카트레이싱까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더불어 친환경 페인트샵 벤자민무어도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이다. 벤자민무어페인트는 1883년 뉴욕에서 시작된 전통의 페인트 브랜드로 냄새와 독성이 없어 벽, 가구 등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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