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김효주, “유럽은 내가 킬러”…브리티시 여자오픈 1R 단독선두

입력 2015-07-31 04:3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김효주가 브리티시 여자오픈 첫 날 단독선두에 올랐다. (AP뉴시스)

김효주(20ㆍ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파72ㆍ6410야드)에서 열린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300만 달러ㆍ약 35억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쳐 7언더파 65타로 리디아 고(18ㆍ뉴질랜드)와 크리스티 커(38ㆍ미국ㆍ이상 6언더파 66타) 등 2위 그룹을 한 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효주는 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 라운드를 3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10번홀(파4) 버디에 이어 14번홀(파5)에서는 회심의 이글을 기록했고, 17번홀(파5)에서는 다시 버디를 추가,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에 이름을 남겼다.

올 시즌 JTBC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는 롯데 챔피언십 공동 4위, 킹스밀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 공동 5위, KIA클래식 공동 6위 등 14개 대회에 출전해 8차례나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는 초청 선수로 출전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 퀄리파잉 토너먼트(QT)를 거치지 않고 LPGA 무대에 직행했다.

만약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LPGA투어 통산 3승이자 메이저 대회 2승째를 장식하게 된다. 또 지난해 프랑스에 이어 영국 무대까지 석권, 진정한 유럽 킬러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다.

백규정(18ㆍCJ오쇼핑)과 유소연(25ㆍ하나금융그룹)은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고, 고진영(20ㆍ넵스)은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박인비(27ㆍKB금융그룹)는 3언더파 69타로 호주교포 이민지(19ㆍ하나금융그룹), 양희영(26)과 함께 공동 14위로 1라운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번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상금은 45만 달러(약 5억2000만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