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만주 일반 공모에 청약증거금 약 3조6000억원 몰려
내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흥국에프엔비가 1000대 1이 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프리미엄 식ㆍ음료 제조자 개발생산(ODM) 기업 흥국에프엔비가 이달 29~30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공모에서 최종 청약 경쟁률 1002대 1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청약 증거금은 약 3조6000억원이 모였다.
이 같은 흥행은 흥국에프엔비의 안정적 성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흥국에프엔비는 △프리미엄 비열처리 제품의 기획ㆍ개발 및 생산 능력 △독보적인 시장지위 △안정적인 유통채널 확보와 마케팅 능력 △다양한 유통 채널별 고품질 제품의 수요증가 △설립 이후 7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해온 점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2만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됐다. 당시 국내외 총 700개 기관이 참여해 6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절반이 넘는 60%가 30일 이상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하기도 했다.
박철범 흥국에프엔비 대표는 "수요예측에 이어 청약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식ㆍ음료 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중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비열처리 프리미엄 식ㆍ음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에프엔비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