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대학과 산학협력 통해 인재 양성 힘쏟아…도서관 건립 등 ‘몸 튼튼 꿈 튼튼사업’도 순항
지난해 10월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을 완료한 한국가스공사는 대구이전 공공기관, 지자체, 지역대학 등과 협약을 맺고 건설, 의류, 패션 등 주력산업의 장기적인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지역 경제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우선 대구광역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공동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분산형 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통해 유관 산업분야 인프라 구축과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대구지역 4개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의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신규 직원의 10%를 대구지역에서 채용하는 과감한 지역균형 발전형 인사정책도 펼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또 지역사회의 다양한 이슈와 니즈를 반영해 지역 맞춤형 사회 공헌활동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사의 대표 공헌사업인 온누리 열효율 개선사업 전체 시공 물량의 40% 이상을 대구지역에 배정해 경로당 등 에너지 효율 취약시설에 대한 지원을 큰 폭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대구광역시 등 지자체와 경북대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전문기관과 손잡고 대구지역의 미래세대 양성을 지원하는 ‘몸 튼튼 꿈 튼튼 사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해까지 수성구와 동구지역에 장난감어린이도서관 2개를 설립한 데 이어 북대어린이병원 휴게 공간과 대구 동구 주민체육시설인 달님어린이공원을 조성했다. 올해에도 기존의 장난감어린이도서관 개소, 경북대 의료 인프라 구축, 중고생 교복 지원 외에도 대구지역 중고생의 문화 관람 지원, 지역아동센터·청소년의 공부방 조성, 달구벌 건강주치의 상급병원 진료비 지원 등 신규 사업 진행에 박차를 가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대구 쪽방촌 주민을 위한 폭염모니터링, 동절기 난방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대구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일회성 지원보다 다양한 기관들과의 협력으로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지역 활성화 및 상생협력사업을 확대해 어려운 이웃들이 더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드는 데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