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84만대 생산해 세계 5위 유지
일본이 지난 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자동차 생산국이 됐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KAMA)는 14일 "지난해 세계 자동차생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본이 1148만4000대의 자동차를 생산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KAMA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1994년부터 미국에 자동차 생산국 1위 자리를 내줬지만 해외생산 확대와 수출 증가로 12년만에 세계 1위를 탈환했다.
한국은 전년대비 3.8% 증가한 384만대를 생산해 2005년에 이어 5위를 유지했으며 세계 생산비중도 5.5%를 기록했다.
KAMA는 "일본에 이어 미국이 1126만4000대를 생산해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728만대를 생산한 중국이, 4위는 582만대를 생산한 독일이 각각 차지했다"고 밝혔다.
또 ▲프랑스(327만7000대) ▲스페인(277만7000대) ▲캐나다(257만2000대) ▲브라질(240만대) ▲멕시코(204만6000대)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세계 자동차 생산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6950만7000대를 기록했으며 중국은 내수증가로, 일본과 멕시코는 수출확대로 생산이 증가됐다.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는 내수부진, 브라질은 수출감소로 인해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