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30일 한화테크윈에 대해 “2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한화그룹 인수후 장기전 비전을 제시한 점과 보유지분 가치 상승분을 반영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한화로 매각에 따른 직원 위로금과 감시형 카메라, 반도체 장비의 매출감소로 79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전체매출은 607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감소했고, 순이익은 -47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하지만 3Q15년 매출은 660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7% 증가,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위로급 지급 비용이 15년 2분기 반영되어 1차적으로 불확실성 제거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화그룹으로 인수(7월) 이후 장기적인 비젼을 제시한 점과 보유지분 가치(한국항공우주 및 한화탈레스) 상승분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