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부국증권의 지난해 3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이익이 크게 감소했다.
14일 부국증권이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57억47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2.5%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경상이익은 51.9% 크게 줄어든 38억1400만원이었고, 순이익은 26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8% 급감했다. 매출액은 470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 감소에 그쳤다.
지난해 3분기누적(4~12월) 매출액은 1341억1800만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9억4800만원, 111억7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국증권은 최근 3월 결산법인 배당메리트 부각 및 중소형 증권사의 M&A기대감, 증권선물거래소 상장 기대감 등이 반영되며 급등세를 탔다. 지난 9일 장중에는 1만775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14일 부국증권은 전일보다 2.03% 오른 1만7150원으로 마감했고, 부국증권 우선주도 1.10%오른 1만10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