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권 페이뱅크 대표 “스마트 ATM 가맹점 연내 5만개 목표”

입력 2015-07-2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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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소액대출 간소화 서비스 추진…글로벌시장서 생태계 플랫폼 구현 계획

▲사진제공 페이뱅크

“국내 금융솔루션 시장의 선두기업이 되겠습니다.”

3년차 스타트업 페이뱅크를 이끄는 박상권 대표의 야심찬 포부다. 특히, 자영업자들이 무상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해 금융업무를 손쉽게 진행할 수 있는 ‘스마트 ATM 서비스’ 가맹점을 올해 5만개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다. 2013년 설립된 페이뱅크는 다양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금융·마케팅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다.

박 대표는 “설립 후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일체형 포스를 기반으로 한 B2B 서비스 오픈마켓, 스마트 스탬프 사업을 핵심 플랫폼·중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는 이런 플랫폼과 응용사업의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강화하는 단계의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의 올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스마트 ATM 서비스 확장이다. 가맹점을 약 5만개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ATM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제휴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서비스로, 가맹점주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무상 제공받은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해 계좌이체, 잔액조회, 수표조회, 거래내역 조회 등 금융업무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현재 1000여개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페이뱅크 카드결제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는 약 5만개 가맹점과 신용카드·현금IC결제 500만건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드결제 단말기를 통한 ‘온라인 소액대출 중개서비스’ 역시 금융기관 제휴를 통해 자영업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대출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것”이라며 “금융기관과 서비스 계약을 추진 중이며, 올 하반기엔 상용화한다는 목표”라고 덧붙였다.

아직까지 활성화되지는 못했지만 해외시장 공략도 페이뱅크의 향후 숙제다. 박 대표는 “금융업과 인터넷 환경의 변화에 부합하는 새로운 스마트 금융서비스 플랫폼을 구현해 해외시장에 보급하려 하고 있다”며 “아직은 말하기 어렵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태국 등에 사업 네트워크를 상시 가동하고 있으며 해외기업들과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올해 말이 되면 페이뱅크가 추진하는 서비스가 다수 시장에 보편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시장과 사업자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기반으로 시장 접근을 시도해 시장에서 선호되고 흡수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가치의 금융서비스의 보급과 이 같은 서비스를 생산, 유통, 발전시키는 생태적 플랫폼을 글로벌 마켓(Global Market)에서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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