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폐암 특효약 8000억 수출 계약 체결…효능은?

입력 2015-07-28 19:19수정 2015-07-28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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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중인 내성표적 폐암 신약(HM61713)이 화제다. 한미약품은 개발중인 이 신약 하나로 베링거인겔하임과 8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제약사상 최대 규모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3월 미국 일라이릴리에 7000억원 규모 면역질환 치료제 기술수출로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운바 있다.

내성표적 폐암 신약인 HM61713은 암세포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물질인 EGFR 돌연변이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며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 3세대 내성표적 폐암 신약이다. HM61713의 안전성 및 종양 감소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 결과는 지난 5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한미약품은 향후 HM61713로 인해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별도로 받게 된다.

한편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자릿수 퍼센트의 판매로열티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일정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시 요구되는 미국공정거래법상의 승인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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