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부양책 기대감에 하락폭 축소…상하이 1.5%↓

8년여만에 최대폭으로 폭락했던 중국증시가 28일(현지시간) 낙폭을 좁혀가고 있다. 중국은행(BOC)을 비롯한 대형 금융관련 종목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영향이 컸다.

이날 오후 1시 4분 현재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이하 상하이지수)는 전일대비 1.5% 하락한 3668.40을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4.1% 급락한 3573.14로 장을 시작한 상하이증시는 오전에 하락폭을 확대하며 3539.13까지 떨어졌다.

금융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원자재 공급업체들은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요 종목으로 BOC는 1.5% 올랐다. 중국증시에서 차입금으로 거래된 주식 규모도 눈에 띄게 감소했다.

드래곤생명보험의 우칸 펀드매니저는 “시장은 여전히 취약하며 투자자들은 증시가 하락했을 때 부양책이 적용될 것인지 주시할 것”이라며 “만약 증시가 계속 하락하거나 이전 폭락했던 상황으로 되돌아 간다면 정부는 추가 조치를 펼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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