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알바 평균시급 최고 '피팅모델'… 시급 얼마?

입력 2015-07-28 09:40수정 2015-07-2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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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2015 상반기 서울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 발표

▲알바노조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신촌 맥도날드 앞에서 '세계 패스트푸드 노동자의 날 한국행동' 기자회견을 열고 패스트푸드 아르바이트 노동환경 실태를 규탄하고 있다. 2015.04.15. 사진제공=뉴시스
올해 상반기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이 가장 높은 업종은 피팅모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2015년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74만 3481건을 분석해 ‘2015 상반기 서울시 아르바이트 노동실태’를 28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업종별 평균시급은 피팅모델이 1만 2216원으로 서울시 평균(6188원)보다 2배 가량 높게 나타나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나레이터모델(9570원), 설문조사∙리서치(9439원), 방문∙학습지(9299원), 개인지도∙과외(9090원) 순이었다.

전체 100개 모집업종 상위 40개 중 음식점이 10만 9431건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하며 지난해에 이어 최다 모집 업종 1위를 이어나갔다. 2위 편의점(9만 1648건, 12.7%), 3위 패스트푸드(6만 3262건, 8.8%), 4위 주점․호프(6만 397건 8.4%), 5위 커피전문점(4만 7189건, 6.5%)순으로 이들이 전체 공고의 절반 이상(51.6%)을 차지했다.

그러나 최다 공고수 업종인 음식점의 평균시급은 6315원으로 19위, 편의점은 5749원으로 39위에 각각 머물렀다.

상위 10개 대학가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최다 공고수 2위였던 홍대가 2만 5331건으로 가장 아르바이트생을 많이 뽑는 대학가 1위에 올랐다. 이어 건대(2만 1865건), 서울대(1만 5371건). 교대(1만 4,643건), 동국대(1만 2736건) 순이었다.

대학가 내 평균시급은 6443원이었으며, 교대가 6530원으로 지난해 1위 홍대를 제치고 가장 시급이 높은 지역으로 급부상했다. 이어 숙대 6322원, 홍대 6295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령대별 선호직종에서는 20대의 선호순위 변동이 눈길을 끌었다. 20대 선호직종 1위로 카페가 선정되면서 사무보조 업종이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30대는 사무보조, 자료문서입력, 커피 전문점 순으로 상대적으로 시급이 높고 고객응대 및 숙련도가 높은 곳을 선호했으며, 10대는 음식점, 편의점, 패스트푸드점 순으로 주로 일자리가 많고 단순노동 형태인 업종을 선호하는 특징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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