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로부터 잃었던 신뢰를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해빛정보는 지난해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인해 매출액이 4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영계획을 발표했지만 지난해 매출은 300억원에 머물면서 시장에 실망감을 안겨준 바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2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회사는 신규사업의 성공적인 런칭과 사업다각화로 매출 440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4억원, 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 대표는 "적외선차단필터를 통해 해빛정보가 광학부품업계에 얼굴을 알렸다면 코스닥 상장 이전부터 준비해 온 신규 광학소자는 해빛정보가 광학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굳힐 수 있는 제품"이라며 "다만, 기밀유지협약서(NDA)에 대한 제약으로 신제품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친환경 도금사업에 대한 자신감도 나타냈다. 현재 국내시장의 도금업체들이 일본의 기술력에 의존해 도금원액 등을 조달해서 쓰고 있는 반면 해빛정보는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대표는 "자체 개발한 도금원액은 이미 특허가 출원돼 있고, 생산라인과 조직구성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해 11월 세계적인 표면처리기술 전문기업인 영국의 케로나이트(KERONITE)사로부터 표면처리 장비 및 공정기술에 대한 국내 독점권을 확보해 마그네슘 및 알루미늄 등 경금속에 대한 표면처리 시장도 선점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10월 합병한 이화컴텍의 주요 사업인 무기EL 시장에서의 수익도 예상했다. 박 대표는 "EL램프는 국내 최초의 신기술로 현대, 기아자동차의 신뢰성테스트를 통과해 그 품질을 인정받아 독점공급업체로 등록돼 있다"며 "오피러스, 에쿠스, 베라크루즈 등 고급모델에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해빛정보의 주가는 사흘연속 상승하며 전일보다 150원(3.97%) 오른 39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