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및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수출물가와 수입물가가 1개월 만에 다시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전월대비 0.2% 하락해 5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이는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및 국제원자재가격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수산품은 참치 조개가 각각 수요부진과 중국산과의 경쟁심화로 전월대비 1.1%하락 했다.
공산품도 국제유가 및 동, 아연 등 국제원자재가격이 하락하고 반도체 관련 품목의 경쟁심화로 전월대비 0.1% 내림세를 보였다.
수입물가(원화기준)도 전월대비 2.6% 하락했다.
국제유가 및 동, 아연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원자재(-3.0%)가 기초원자재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린데다 자본재(-0.2%)도 신규도입장비 계약가격을 하향조정한 업체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11월의 환율변동효과를 제거한 계약통화기준(외화표시 수입가격)으로는 전월대비 3.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