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제조업 기업 순이익 지표 부진에 2거래일째 하락…상하이 2.4%↓

입력 2015-07-27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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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27일(현지시간) 하락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정오를 기점으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 하락한 3971.5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제조업 기업 순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국가 경제성장 역시 둔화 될 것이란 불안감이 증시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중국의 6월 제조업 기업 순이익은 전년 동월 대비 0.3% 감소한 5886억 위안(약 111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의 0.6% 증가에서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최근 6개월 동안 기업 순이익은 2조8400억 위안 줄었다.

이에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중국 주식 가운데 32개 우량종목으로 구성된 ‘H-지수(항셍 중국기업지수·HSCEI)’는 3.6% 하락했으며, 하이통·중신증권은 각각 6% 이상 급락했다.

센완홍위안그룹의 게리 알폰소 트레이더는 “다소 부진했던 제조업 순이익 지표가 증시 하락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거래규모가 크지 않은 상황에서 증권업도 기존보다 역량을 덜 발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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