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세가 1000만원대 돌파...서울 강남은 1546만원 기록

입력 2015-07-2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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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대비 가장 많이 오른 것은 대구...7년새 79.13% 올라

수도권 아파트의 3.3㎡ 당 평균 전세가격이 1000만원대 고지를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전세가격은 76개월 연속 올라 전국 상승률은 60%를 넘어섰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3.3㎡ 전세값은 1017만원으로 1000만원 대를 넘어선 것이다.

전세가격이 가장 높은 곳은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3㎡당 1386만원을 기록했으며 이어 경기 860만원, 대구 758만원, 울산 658만원, 부산 652만원, 인천 649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중에서는 강남 11개구 1㎡당 평균 전세가격은 468.5만원으로 3.3㎡당은 1546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지난 5월에 비해 평균 전세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나타났다. 대구 평균 전세가는 0.80% 상승해 3.3㎡당 758만원(1㎡당 229만6000원)을 기록했다.

서울은 0,77% 상승해 아파트 평균 3.3㎡당 전세가 1386만원(1㎡당 420만원)으로 가장 높은 전세가격을 나타냈다. 이어 경기지역이 0.69% 상승하면서 3.3㎡당 860만원(1㎡당 260만7000원), 광주는 0,63% 올라 3.3㎡당 566만6100워(1㎡당 171만7000원), 0.55% 오른 인천은 196만8000원(1㎡당 649만원)을 기록했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전세가는 지난 2009년 2월 시점과 지난 6월 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한 결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오름폭은 61.30%에 달했다.

같은 기간 광역시도별로는 대구지역이 79.13%로 가장 많이 올랐으며 충북 69.22%, 충남 67.36%, 경기 64.90%, 서울 63.64%로 전국 평균치를 넘어섰다.

KB국민은행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2011년 6월 기준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1억620만원이었지만 올 6월 평균 전세가는 1억8671만원으로 8753만원이 증가했다. 충남 아파트 역시 같은 기간 기준 평균 전세가는 8021만원이었지만 1억3006만원으로 4985만원 상승했으며 경기도 아파트는 1억4503만원에서 2억805만원으로 6302만원 비싸졌다. 서울은 2억4902만원에서 3억4649만원으로 9747만원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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