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현대제철, 업황 모멘텀은 부재하나 낮은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입력 2015-07-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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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7일 현대제철에 대해 “2분기 연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소폭 하회했다”며 “업황 모멘텀은 부재하나 낮은 밸류에이션(Valuation Multiple)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강판 가격 추가 인하 우려가 작용하며 주가 약세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2016년(현대하이스코 합병 실적 온기 반영) 예상실적 기준 PER 6.4배, PBR 0.5배에 지나지 않아 비우호적인 요소는 현주가에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변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전년동기대비 8.8% 감소한 3조9941억원, 영업이익은 14.7% 증가한 4333억원, 당기순이익은 44.6% 줄어든 1987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대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은 각각 4.6%, 3.4%, 14.9% 하회했다.

그는 “회사 측은 적어도 3분기까지는 자동차강판 가격 인하는 없다고 언급했는데 4분기에 차강판 가격을 인하 하더라도 원재료 가격 변화와 해외 차강판 가격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정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 연구원은 중국산 철강재 가격 하락과 조선업체 이익악화로 열연과 후판 시황의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국내 주택경기 회복에 힘입어 철근 시황 호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을 내다봤다. 형강은 중국산 제품의 가격조정으로 하반기 점차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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