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로드FC 복귀전서 KO패…표도르와 세기의 대결 새삼 화제

입력 2015-07-26 06:57수정 2015-07-26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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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퍼액션 '로드FC' 중계영상 캡처(슈퍼액션TV 방송화면 캡처)

*최홍만, 로드FC 복귀전서 KO패…표도르와 세기의 대결 새삼 화제

최홍만(34)이 로드FC 복귀전에서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1라운드 1분 19초 만에 당한 KO패였다. 전성기 시절 에밀리아넨코 표도르(39)와 세기의 대결을 펼쳤던 당당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최홍만은 2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콜로세움에서 열린 로드FC 24 in JAPAN 무제한급 카를로스 토요타(44)와의 경기에서 강력한 오른손 훅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이날 최홍만의 경기는 무기력 그 자체였다. 가드는 축 쳐져 상대 공격에 무방비였다. 훈련량이 부족한 듯 양 팔에는 근육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2010년 브라질의 베테랑 표도르와의 대결을 펼쳤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당시 최홍만은 일본의 미노와맨에게 패한 지 6년 만에 표도르와 복귀전을 치렀다. 당시 일본 현지 아나운서는 “일본뿐 아니라 세계적인 대결로 주목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표도르는 최홍만의 압도적 신장에 긴장감을 나타냈다. 표도르는 경기 초반 섣불리 공격에 들어갔다 최홍만에게 허리를 잡혀 링에 쓰러지고 말았다. 첫 주도권을 잡은 최홍만은 표도르의 안면을 수차례 공격하며 표도르의 얼굴에 손상을 입혔다.

다시 스탠딩 자세로 돌아온 표도르는 다시 한 번 최홍만의 빈틈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었다. 표도르는 이어 최홍만의 안면을 강타하는 등 연타를 노렸지만 오히려 최홍만의 전의를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표도르에게 최홍만이라는 존재를 제대로 알린 경기였다.

그러나 최홍만은 이날 경기에서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선보이며 KO패를 당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은 “무엇을 준비한 건가”라며 비난을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최홍만 선수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힘내요”라며 격려했다.

*최홍만, 로드FC 복귀전서 KO패…표도르와 세기의 대결 새삼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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