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자사건, 진실은? "20년 동안 당해" vs "성폭행 영상 못찾아”

입력 2015-07-26 03:12수정 2015-07-2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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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그것이알고싶다 캡쳐)

최근 인터넷을 달군 세모자 사건과 관련, 경찰이 가족을 수년간 성폭했했다는 의혹에 싸인 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낸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세모자사건의 실체를 다뤘다. 지난 6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마스크를 쓴 40대 아주머니, 10대 두 아들이 남편과 시아버지를 포함 여러 사람에게 성폭행과 성매매를 당했다는 내용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온 데 따른 보도다.

A씨와 두 아들은 수년간 남편과 A씨 시댁식구로부터 성폭행을 당해왔으며, 엄청난 양의 동영상을 촬영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A씨는 제작진과 만나 "남편이 액체를 주입했다. 남편은 그걸 최음제와 마약이라고 불렀다"며 "아이들의 경험이 증거다. 난 20년 동안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씨의 남편이자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됐던 B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그것이 알고싶다’에 "남편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성폭행 영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혐의없음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인터뷰 영상과 진술서를 확인한 범죄심리학 전문가들도 "아이들이 유사 강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정서반응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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