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FC 헝그리일레븐', 축구 무식자도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비밀은?

입력 2015-07-25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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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FC 헝그리일레븐' 안정환 이을용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안정환 이을용 '청춘FC 헝그리일레븐' 안정환 이을용

▲사진=KBS 2TV '청춘FC'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이 축구무식자도 경기에 몰입할 수 있는 친절한 편집으로 주목받고 있다.

축구 미생들이 완생이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는 KBS 2TV '청춘FC 헝그리일레븐'은 선수들의 평가와 실전 경험을 위해 축구 경기가 상당한 분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청층이 축구팬에 제한될 수 있다는 초반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청춘FC' 시청자 게시판과 공식 SNS에는 폭넓은 층의 시청자들이 호응하고 있다. '청춘'의 도전이 선사하는 공감과 감동 때문이기도 하지만, 축구 무식자도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친절한 편집도 큰 몫을 하고 있다.

우선 경기 해설 이외에도 이를 설명해주는 자막으로, 청각과 시각을 통한 이해를 동시에 돕는다. 중요한 장면들은 '더블' 방식으로 강조하는데, 이는 장면을 슬로우샷으로 다른 각도에서 여러 번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강조하고 싶은 선수의 플레이는 포인트 자막이나 다양한 효과를 넣어 이를 부각시킨다.

이에 따라 평소 축구에 관심이 없던 시청자들도 경기 자체에 흥미를 가지고 집중할 수 있다. 게시판에 "축구 경기가 이렇게 재미있다니. 다시 보게 됐다" "친절한 편집 덕분에 왜 이런 플레이가 나왔는지 더욱 쉽게 이해하게 됐다"는 댓글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 2회 방영분에서 명문 대학 축구팀인 청주 대학교와의 첫 실전경기를 치른 '청춘FC'는 고군분투했지만 전반전에 선취점을 내줬던 상황이다. 과연 경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 지 25일 밤 10시25분 방송되는 '청춘FC' 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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