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NHN이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13일 NHN은 오전 9시3분 현재 전일보다 1300원(1.03%) 오른 12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NHN은 이날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29.9% 증가한 748억24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지난해 3분기보다 23.2%, 32.6% 늘어난 1758억7700만원, 486억56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NHN의 실적에 대해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경민 한양증권 연구원은 "NHN의 4분기 실적은 매출은 증가하고 마케팅 비용은 감소하는 등 영업이익이 잘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일본의 올해 가이던스를 높게 잡은 이유와 현재 분기당 약 20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쪽의 사업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NHN의 실적은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이라며 "올해에는 사옥 건축, 부지매입, 자사주 매입 등의 비용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